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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도 거센 공방…"역사 왜곡" vs "혐오 선동"

배성재 기자

입력 : 2026.10.05 20:21|수정 : 2026.10.0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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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정치권의 공방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5일)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영화 암살자들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려 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문화를 통제하고 영화를 검열하려는 발상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충북 옥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았습니다.

장 대표는 육 여사 피격 사망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를 왜곡해 대한민국의 정통성까지 부정하려 한다며 이를 방치한다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덧씌워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영화 '암살자(들)'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측에 소속 의원 전원 명의의 서한을 보내 선정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고, 영화와 제작사 측에 모태펀드 등 정부 자금 400억 원이 투입됐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내외 상영 자체를 막겠다고 나서는 건 영화를 검열하고 문화를 통제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또 영화가 박정희 정권의 엄혹했던 시절을 조명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작품이라며 영화 내용에 대한 비판을 넘어 창작자에 대한 압박으로 번져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제작자들 개인에게 가해지는 공격은 역설적으로 창작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왜 대한민국 사회에 필요한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영화 관계자 등을 매도하는 AI 합성 포스터를 게시한 건 도를 넘은 혐오 선동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