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왼쪽)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이 중국에 주도권을 내줘서는 안 된다며, AI 기술 발전에 대한 과도한 공포 조장을 해선 안 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AI 발전을 둘러싸고 '속도 조절론', '규제론' 등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나온 미 재무장관의 언급이라 주목됩니다.
배센트 장관은 현지시간 3일 공개된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에 선두 위치를 잃어서는 안 된다"며, "AI 분야에서 중국이 우리 대신 주도권을 잡는다면 상황은 매우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차원의 AI 규제 정책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안전한 발전 가속화(safe acceleration)"라고 베센트 장관은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위험론'에 대해 "우리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믿지만, 다른 한편으로 일부 AI 커뮤니티가 해결책 없이 제기하는 이러한 과도한 공포 조장은 리더십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내 AI 규제와 관련해서는 AI 개발 기업과 연구소가 안전 문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연구소에 있는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며, "연구소들도 이제 그런 사고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와 함께 미·중이 향후 AI 모델의 구체적인 능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모델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