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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완등'…서채현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편광현 기자

입력 : 2026.10.03 21:48|수정 : 2026.10.0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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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리드 종목의 서채현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어린 시절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암벽 신동'으로 소개됐던 서채현 선수, 이제 암벽 천재로 성장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주 종목이 아닌 볼더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서채현은, 제한 시간 6분 안에 15m 인공 암벽을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 겨루는 주 종목 리드에서 세계랭킹 2위 다운 실력을 뽐냈습니다.

8명이 겨루는 결승에 마지막 순서로 나선 서채현은, 가장 높은 '탑 홀드'를 향해 거침없이 등반했습니다.

준결승에서 똑같이 완등에 성공했던 일본 모리 아이가 바로 앞 순서에서 47번째 홀드까지 잡은 뒤 떨어진 반면, 서채현은 모리의 기록을 넘어 기어이 '탑 홀드'를 찍고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18년 자카르타 대회 천종원 이후 8년 만입니다.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 아쉽게 놓치거나 하면서 계속 우승을 못 했어 가지고 내내 아쉬움이 컸는데 한 번에 만회되는 것 같습니다.]

서채현은 열 살 때인 지난 2013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암벽 신동'으로 소개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습니다.

[놀이기구 타는 것 같아요.]

'암벽 천재'로 쑥쑥 성장해 벌써 두 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했고, 김자인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응원을 많이 받은 것 같은데, 그때부터 쭉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고, 든든하게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남자 리드에서는 이도현이 동메달을 따내 볼더 종목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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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에서는 청소년부에 출전한 최지운이, 동력 장치 없이 바람과 파도만으로 배를 움직이는 딩기 종목에서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강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