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스포츠

요트 조성민, OCA 선수위원 낙선…"선수 위한 활동 계속"

박예린 기자

입력 : 2026.10.03 17:23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아시아 권역 OCA 선수 위원 투표 결과

요트 국가대표 출신 조성민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선수 위원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OCA는 오늘(3일) 일본 나고야항 인근 포트 멧세에 마련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동아시아 남자 위원 선거에서 1천832표를 얻은 조성민은 일본 육상 국가대표 출신 나오토 도베(2천228표)에게 밀렸습니다.

3위는 대만 육상 국가대표 출신 양춘한(1천145표)입니다.

조성민은 2002 부산 대회, 2010 광저우 대회, 2014 인천 대회, 2022 항저우 대회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습니다.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도 나섰던 '올림피언' 출신이며, 대한요트협회 선수 위원과 대한체육회 선수 위원으로 활동합니다.

조성민은 대회 기간 선수촌을 방문해 홍보 활동을 펼쳤으나 낙선했습니다.

OCA 선수 위원은 선수 의견을 OCA에 전달하고 권익과 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조성민이 출마한 동아시아 남자 위원(1명), 중앙아시아 남자 위원(1명), 서아시아 여자 위원(1명), 동남아시아 여자 위원(1명) 등 총 4명을 선출했습니다.

중앙아시아 남자 위원은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출신 아미르 마이무라토프(카자흐스탄), 서아시아 여자 위원은 사격 선수 출신 림 알샤르샤니(카타르), 동남아시아 여자 위원은 사격 선수 출신 타냐락 촛피분신(태국)이 뽑혔습니다.

조성민은 "선거 과정에서 국내외 선수와 지도자들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좋았다.

대한체육회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고 죄송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 운동은 제가 갈 수 있는 범위와 시간에서 열심히 다니며 했다.

분산된 선수단 호텔 중 일부에선 선거에 대한 홍보가 전혀 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내용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다"고 전하면서도 "저만의 문제는 아니라서 당락에 영향을 준 것 같진 않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조성민은 "OCA에서는 당선된 분들이 열심히 활동해주실 것으로 생각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개선할 부분이 있기에 저는 원래의 자리에서 선수들의 고충이나 어려움을 들으며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