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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BTS·스키즈 이어 블랙핑크도 그래미 출품 안 해…'맹탕 그래미' 되나

박세원 기자

입력 : 2026.10.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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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스트레이키즈 보이콧에 이어 블랙핑크도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제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아시안 팝 부문 신설을 강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K팝 진영의 보이콧 연대가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블랙핑크가 지난 2월 발매한 앨범 '데드라인'에는 총 5곡이 있는데, '뛰어'를 제외한 4곡은 전부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아시아 가수의 음악이라도 영어 가사가 주를 이루면 그래미 아시안 팝 부문에 출품할 수 없고 뛰어는 지난해 출품돼 올해 재출품이 불가능합니다.

앞서 그래미는 지난 6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따로 구분하는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래미는 지난 8월 해당 부문을 재검토하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 했지만, 그제 "아시안 음악 커뮤니티 리더들과 대화한 결과 신설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며 수정 없이 계획대로 신설을 강행하겠다고 최종 발표했습니다.

발표 하루 뒤인 어제 스트레이키즈도 그래미 시상식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며 보이콧에 동참했습니다.

BBC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9차례나 1위를 기록한 스트레이키즈의 이번 보이콧이 그래미 측의 권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박세원,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