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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여자 유도에서는 두 눈을 의심할 만큼 기묘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경기 도중 밀리던 중국 선수가 상대 일본 선수의 팔을 깨물었는데, 도복 위로 물고도 선명하게 잇자국이 찍힐 정도였고, 결국 초유의 반칙패를 당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자 유도 70kg급 8강전, 일본 마에다가 굳히기를 시도하자 중국 탕징이 빠져나오려고 애를 씁니다.
20초 정도 후 굳히기를 풀고 일어난 마에다는 고통을 호소하며 심판에게 팔을 보여줬는데 손목 부근에 잇자국이 선명하게 찍혀있습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탕징이 마에다의 왼팔을 계속 물고 있는 걸로 확인됐고 황당 반칙을 범한 탕징은 곧바로 실격됐습니다.
어처구니없는 깨물기 반칙에 축구 경기 도중 수차례 상대를 물었던 악동 수아레스가 소환됐고, 인터넷상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팔을 물리고도 경기 후 탕징과 인사를 나눈 마에다는 이후 금메달까지 거머쥐었고, 탕징은 인터뷰를 거절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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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는 헤드셋을, 몸에는 동작 추적 장치를 착용하고 쉴 새 없이 허공에 발차기를 합니다.
이번 대회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버추얼 태권도입니다.
성별과 체급 구분 없이 열리는 이 경기는 선수 동작에 따라 대형 전광판 속 캐릭터가 격투 게임을 펼쳐 두 라운드를 먼저 이기면 승리하는 방식인데, 장비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아 몇몇 선수가 불만을 표시하는 등 경기 흐름이 자주 끊겼습니다.
초반 7번의 경기에서 연속으로 레드 코너 선수가 이긴 것도 조금은 석연치 않았습니다.
블루 코너를 배정받았던 우리나라 안향식 선수는 첫 판에 탈락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이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