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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없이 문 연 중수청…"절제를 최우선으로"

신용일 기자

입력 : 2026.10.02 20:59|수정 : 2026.10.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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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검찰 개혁의 상징인 중대범죄수사청이, 오늘(2일)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수장 공백이라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2인자인 중수청 차장은 절제된 수사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용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 청사에서 열린 개청식.

이재명 정부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중수청법이 통과된 지 여섯 달여 만에 정식 출범한 겁니다.

기존 검찰의 수사 기능은 중수청으로 모두 이관됐습니다.

법무부가 아닌 행정안전부 산하 조직으로 부패와 경제, 방위사업 등 7대 중대범죄수사를 전담하고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의 보완수사도 맡게 됩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더라도 국민을 위한 책임까지 나눠선 안 됩니다.]

아직 수장이 임명되지 않아 연단에 선 중수청 차장은 절제된 수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면서 중대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도 강조했습니다.

[전종민/중대범죄수사청 차장 : 중수청은 절제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중대범죄 앞에서는 단호하게 국민의 자유와 권리 앞에서는 한없이 신중한 수사기관이 되겠습니다.]

출범 첫날 중수청 1호 사건으로 일선 경찰관에 대한 법왜곡죄 고소장이 들어오는 등 개청식이 끝나기도 전에 10여 건의 고소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출범부터 충분한 준비 기간 없이 속전속결로 이뤄지면서 전산망과 기본 집기, 설비를 비롯한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국민 불편과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서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