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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김민주, 여자 78㎏급 은메달…결승서 아쉬운 판정

배여운 기자

입력 : 2026.10.02 18:12


▲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급 결승. 대한민국 김민주가 일본 스기무라 미즈키를 상대하고 있다.

유도 여자 중량급 다크호스 김민주(광주교통공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민주는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급 결승에서 일본의 스기무라 미즈키와 연장전(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지도 3장을 받아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 조심스럽게 상대했고 경기 시작 40여 초에 지도를 한 장씩 받았습니다.

이후 김민주는 주특기인 양손 업어치기를 줄기차게 시도했습니다.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심판은 정규시간 20여 초를 남기고 김민주에게 위장 공격을 했다며 지도를 선언했습니다.

반면 수비 일관으로 경기를 치른 스기무라에겐 지도를 주지 않았습니다.

연장전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김민주는 계속 공격을 시도했고, 스기무라는 수비하며 힘을 비축했습니다.

심판은 연장 1분 10여 초에 스기무라에게 소극적인 경기를 이유로 그제야 두 번째 지도를 선언했습니다.

김민주는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효과적인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연장 2분여에 위장 공격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경기를 내줬습니다.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급 8강전. 대한민국 김민주가 카자흐스탄 예카테리나 토카레바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주는 8강에서 예카테리나 카자흐스탄의 토카레바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서 아쿨리나 레바논의 샤예브를 어깨로메치기 유효승으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2003년 1월생인 김민주는 광주체중과 광주체고, 용인대를 거쳤고 2024년 12월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우승자인 일본의 하마나 쇼리를 꺾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5월엔 바리시 그랜드슬램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승승장구하던 김민주는 올해 초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수술을 미루며 재활과 훈련에 전념해 값진 성과를 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