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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북항 인공수로에 들어와 시민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상어 '부캉이'의 상표를 출원하는 한편 개인이 출원한 건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캉이는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머무는 상어에게 사람들이 붙인 애칭입니다.
지난달 18일 이후 부캉이가 북항을 떠나지 않고 인기를 끌자 한 시민이 'BUKANGI 부캉이'라는 문자와 상어 형상을 결합한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이후 3명이 추가로 부캉이 이름 등을 상표로 출원한 상태입니다.
시는 '부캉이'라는 이름 자체가 공공적 홍보 자원이 돼야 한다고 보고 조만간 지식재산처에 상표를 출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개로 앞서 시민 4명의 출원에 대해 아직 지식재산처의 심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부캉이의 공공재적 성격을 강조하는 '정보제공'으로 상표 등록을 최대한 막을 계획입니다.
시민이 출원한 부캉이 상표가 등록되면 부산시가 명예홍보대사인 부캉이를 활용한 기념품 개발이나 관광, 디지털콘텐츠 활용 등에 어려움이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시는 부캉이 상표권을 확보하면 시민과 소상공인, 지역 창작자 등이 부캉이의 공공적 가치와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관련 콘텐츠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입니다.
전재수 시장은 "부캉이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태어난 명칭"이라며 "특정인이 독점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즐기고 키워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