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 LNG 사업 설명 자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투자 참여를 발표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비용이 미국 멕시코만 연안 LNG 사업의 두 배를 넘는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알래스카 LNG 사업 주관사인 미국 에너지 개발업체 글렌판은 이 사업 비용을 445억∼545억 달러(약 60조 4천억∼74조 원)로 추산했습니다.
글렌판은 지난 6월 알래스카주 의회에 이 추산치를 처음 제시했습니다.
로이터는 "연간 2천만t 생산 능력에 비춰보면 100만t당 22억∼27억 달러(약 3조∼3조 7천억 원)로, 지금까지 제안된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 중 가장 높은 비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승인된 미국의 LNG 프로젝트들은 일반적으로 100만t당 평균 10억 달러 이하 비용으로 건설됐습니다.

셰니에르 에너지의 텍사스주 크리스티 3단계 확장 사업은 연간 1천50만t의 생산 능력 추가에 약 80억 달러 드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100만t당 약 7억 6천만 달러입니다.
글렌판이 추진하는 사업은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남부 니키스키까지 1천300㎞ 파이프라인(132억∼169억 달러)과 노스슬로프 가스처리시설(77억∼92억 달러), 액화터미널(236억∼284억 달러)을 모두 새로 지어야 합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포텐앤드파트너스의 인텔리전스 책임자 제이슨 피어는 "문제는 아시아 구매자들이 공급 안정성의 대가로 프리미엄을 낼 의향이 있는지"라며 "지금까진 그런 증거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라피던 에너지 그룹의 글로벌 가스 및 LNG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먼턴도 이 사업이 "투자를 위한 상업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글렌판 제출 자료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