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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여객기 추락 테러 시도가 이란과 연계됐을 수 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중간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군을 동원할 수 있는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전병남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추락 시도 사건 배후에 이란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배후인 것으로 확인된다면, 강력한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제가 듣고 있는 바에 따르면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그 문제를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란)은 아주 강한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이란전 장기화 등으로 인한 중간선거 패배 우려의 탓은 언론에 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언론이 우리(정부)를 공정하게 다뤄주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어떤 대통령보다 최고 수준의 경제 수치를 기록해냈다고 발표됐지만, 언론이 보도하지 않아 사람들이 모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일) 협의가 끝나지 않은 알래스카 LNG 사업을 포함한 한국의 대미 투자 사업을 발표했는데, 일부 미국 언론들은 "중간선거 겨냥 성격이 짙고", "알래스카 LNG 사업의 경우 한국과 합의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재무부는 이란의 자동차와 철도 산업을 겨냥한 신규 제재를 단행하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재무부는 "이란의 자동차 부문은 이슬람혁명수비대 후원 네트워크와 깊이 얽혀 있고,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대신 철도로 석유 운송과 무역을 지속하고 있다"며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에는 경유값 안정을 위한 전략비축유 방출도 요청했습니다.
이 같은 시도에도 중간선거 패배 전망은 더 높아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공개된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내란법'을 통한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미국 내란법은 국내 법 집행에 군대 투입을 허용합니다.
부정선거 방지를 명분으로 군병력 투입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심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