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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동메달전 앞둔 신상우 감독 "중국 반드시 잡겠다"

김진우 기자

입력 : 2026.10.01 18:55


▲ 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경기 시작 전 한국 신상우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동메달 결정전을 앞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신상우 감독이 중국을 잡고 시상대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신 감독은 오늘(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 기자회견에서 "(준결승전 이후)짧은 시간이지만, 잘 준비하고 있다"며 "반드시 이겨서 동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내일(2일) 오후 3시 이 경기장에서 중국과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섭니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0-2로 덜미를 잡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앞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서 동메달만 3차례(2010·2014·2018년) 획득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선 다른 색깔의 메달을 가져오겠다며 사상 첫 결승 진출, 내친김에 우승까지 꿈꿨으나 다시 준결승을 넘지 못했습니다.

다음 상대인 중국은 난적입니다.

한국은 역대 여자 국가대표팀 맞대결에서 중국과 43차례 맞붙어 4번 이겼습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1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었습니다.

준결승전 이후 사흘 만에 다시 경기하는 상황도 대표팀으로선 부담스럽습니다.

신 감독은 "우리나 중국이나 회복 시간이 많지 않기에 선제골을 넣는 팀이 승리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중국은 선 굵은 축구를 하는 팀이라 개인 방어에 집중하면서 세밀한 부분을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감독은 "지난해 EAFF E-1 챔피언십 때 중국을 한 번 경험했고,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경기도 분석했다"며 "중국은 아시아의 여자 축구 강국이고,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 신체 조건에 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투지 있게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