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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모집인 페이지 뚫렸다…신한은행 고객정보 유출

이태권 기자

입력 : 2026.10.01 21:09|수정 : 2026.10.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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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한은행에서 고객 2만 5천여 명의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연 소득 같은 대출 관련 정보도 포함됐습니다. 대출 모집인이 이용하는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신한은행 웹페이지에 대한 최초 해킹 공격은 지난달 29일 새벽 발생했습니다.

은행 측은 당일 오전 9시 30분쯤 피해 사실을 인지했지만 공격은 다음날까지 계속됐고, 결국 30일 오전 9시 금융감독원에 해킹 피해를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해킹 공격으로 신한은행 고객 2만 5천여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온라인에서 개인을 식별해 내는 연계정보 97건, 이름과 전화번호, 연 소득, 대출 한도 등 개인 신용 정보 등이었습니다.

최초 공격이 이뤄진 곳은 대출 모집인이 이용하는 고객 대출 신청 정보 조회 서비스 웹페이지였습니다.

이곳은 별도의 인증서 없이도 대출 모집인이 본인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발송된 인증번호를 통해 접속이 가능했습니다.

해킹범은 이곳의 통신 구조를 해킹해 서비스에 접속했고, 고객 번호를 확보한 걸로 추정됩니다.

확보한 고객 번호를 가지고 인터넷 뱅킹 가입 조회 등 또 다른 간편 조회 서비스 대여섯 곳에 무작위로 대입해 가며 추가 정보를 빼낸 걸로 나타났습니다.

[황석진/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정상적으로 만약 설계된 금융 시스템이라고 그러면 통신 전문을 만들어 보낸다는 그것만 갖고는 개인 정보 조회가 되어서는 안 되는 거죠. 누가 요청하는지 이런 부분을 가지고 확인을 했어야….]

신한은행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고객 피해가 확인될 경우 전액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어제(30일)부터 신한은행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진행하며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이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