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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궁에서도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의 김종호 선수가 새 역사를 썼는데요. 무려 12발 연속 10점을 명중시키며, 남자 컴파운드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섰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호는 어제(30일) 단체전 준결승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인도 선수를 개인전 준결승에서 만나 이번엔 넉 점 차로 시원하게 설욕했습니다.
그리고 타이완 선수와 결승에서 그야말로 신궁의 솜씨를 뽐냈습니다.
컴파운드 개인전은 리커브처럼 세트제가 아니라 3발씩 다섯 엔드, 총 15발을 쏴 누적 점수를 따지는데, 1엔드를 한 점 차로 앞선 김종호는, 2엔드 첫발을 시작으로 믿기 힘든 '연속 10점쇼'를 펼쳤습니다.
[멈추지 않습니다! 김종호!]
한 번의 실수도 없이 과녁 한가운데만 명중시키며 기세를 올리더니, 마지막 발까지 과녁 정중앙 '엑스텐'에 명중시켜 '12발 연속 10점'으로 승부를 끝냈습니다.
[들어갔어요! 10점! 금메달 10점!]
2018년 자카르타 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종호는, 개인전 첫 금메달이자 통산 4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종호/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 (마지막 발 때) 심장이 그냥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그런 막 이런 두근거림에서 그래 끝까지 여기까지 왔는데 끝까지 잡고 쏘자(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결국에 하나 따긴 땄습니다. 집에 가서 구경시켜 드릴게요.]
이번에 3번째로 열린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김종호가 처음입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14살 막내 강연서가 맏언니 박정윤을 물리치고 단체전에 이어 두 번째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강연서/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 나 동메달 땄어!]
컴파운드가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내일부터는 최강 리커브 대표팀이 다섯 개 전 종목 석권 도전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양기태, 화면출처 : 김종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