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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째 멈추지 않는 비…"두통 심해" 도쿄 퍼진 '기상병'

김은진 에디터

입력 : 2026.10.01 17:06


▲ 비내리는 일본 도쿄

일본 도쿄에 관측 사상 역대 최장기간 비가 내리면서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30일) NHK에 따르면, 도쿄 도심에서는 연속 35일째 비가 관측돼 지난 188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도쿄뿐 아니라 일본 곳곳에서 가을장마가 이어지면서 주요 산지의 일조량이 부족해지자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다음 달 배추와 양상추 등의 가격이 평년 대비 30% 이상 비싸지고, 시금치와 브로콜리 등 주요 채소 가격도 10~30%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마가 이어지면서 두통 등 몸 상태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병원에 잇달아 내원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병원을 찾은 한 20대 여성은 "한 달 전부터 비가 오면 두통이 심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속이 메스꺼운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들은 이른바 '기상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기상병'은 공식 병명은 아니지만, 기압이나 기온 변화로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겨 두통이나 정신적 피로감이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킨다고 NHK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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