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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영화평론가가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비공개 처리된 영화 '암살자(들)' 리뷰 영상에 담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 평론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우선 영화와 관련된 사회적 논란이 있다는 제작진 연락을 받고 영상이 비공개된 경위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리뷰 영상에서 자신이 영화의 완성도, 장점과 단점 등에 대해 함께 지적하며 견해를 피력했다고 설명헀는데, 논란이 됐던 '그냥 음모론 정도로 치부할 수가 없어요'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에서 발사된 총탄들의 행방과 소재를 둘러싼 의문을 비롯해, 당시의 공식 발표만으로는 선뜻 해소되지 않는 지점들을 이 영화가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화가 제기하는 모든 가설이 사실이라는 뜻이 아니었다"며 "더욱이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였다는 주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말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암살자(들)이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영화라고 말하면서 "다큐멘터리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다"며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극영화가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는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암살자(들) 역시 그런 관점에서 비판 받을 수 있고 사회적인 토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는데, 다만 "영화에 대해 논쟁하려면 영화 전체를 본 뒤에 이뤄졌으면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영화에 대한 자신의 평가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리뷰에서 자신이 했던 평가를 철회하거나 평가에 대해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영부인이었던 육영수 여사가 저격당해 사망한 사건을 바탕으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추적극입니다.
'보통의 가족', '천문: 하늘에 묻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 영상편집 : 장유진 / 디자인 : 이수민 /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