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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드론 기지 확장하나?…"방현 비행장 주변 농지 정리"

김민표 기자

입력 : 2026.10.01 11:43


▲ 비행하는 북한 자폭 무인기

북한이 주요 드론 개발·시험 장소로 활용하는 평안북도 방현 비행장 주변 무인항공 기술단지 인근 농지를 정리하는 모습이 포착돼 드론 기지 확장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상업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방현 비행장 주변 사진을 분석한 결과 9월 초부터 이 시설 격납고 옆에 있는 농지 일대를 정리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정리 작업은 이 지역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에 불과하다"면서도 "북한의 드론 프로그램 개발에서 이 시설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인항공 기술단지는 방현 비행장 일대에 위치한 여러 시설 중 하나로 항공기 정비 구역과 인접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약 3㎞ 떨어진 곳에는 방현 제작·조립 공장이 있고, 그보다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에는 언덕으로 둘러싸인 방현 항공기 공장이 있습니다.

방현 비행장 주변 드론 시설은 지난 2024년 대형 드론을 보관할 수 있는 격납고가 등장한 후 서서히 규모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제조 공장으로 추정되는 건물에 지붕이 설치됐습니다.

또 최근에는 비행장의 여러 유도로와 계류장이 재포장됐습니다.

주활주로는 아직 보수 작업이 없는 상태입니다.

38노스는 방현 제작· 조립 공장 옆에 새로운 구조물이 건설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항공기 공장 쪽에서는 공장 남쪽 끝에 작은 구조물을 철거하는 등의 작업도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38노스는 "올해 초 신규 제조 공장 주요 공사가 마무리됐다"며 "작은 구조물을 철거하면 당국자들은 추가 제조 공장을 건설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