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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유도 대표팀도 메달 사냥을 시작했습니다. 여자 52kg급의 장세윤 선수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한판승 행진을 보여주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데뷔전에 나선 23살 장세윤은 첫 경기인 16강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경기 시작 16초 만에 번개 같은 허벅다리걸기로 키르기스스탄 선수에 한판승을 거뒀고, 8강에서는 종료 46초를 남기고 발뒤축걸기로 중국의 쉬아오위를 쓰러뜨려 다시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준결승은 짜릿하게 이겼습니다.
우승 후보인 일본 후지시로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각각 지도 2개씩 주고받고 연장 혈투에 들어갔는데, 후지시로가 위장 공격으로 세 번째 지도를 받아 반칙승을 거뒀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카담보예바와 결승전이 아쉬웠습니다.
이번에도 나란히 지도 2개씩 주고받고 연장전에 돌입했는데,
장세윤이 상대 바지를 손으로 잡으면서 세 번째 지도를 받아 반칙패를 당했습니다.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한국 유도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습니다.
[장세윤/유도 국가대표 : 오늘 금메달까지 한번 노려볼 만하다 딸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직 센 상대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더 노력하고 더 연습해서 다시 돌아와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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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66kg급의 간판스타 안바울이 은퇴한 뒤 29살에야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선 김찬녕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바레인의 보키에프에게 절반을 내줘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눈물을 훔친 김찬녕은 이제 LA 올림픽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찬녕/유도 국가대표 : (안)바울이 형 뒤를 이어서 우리나라가 아직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LA 올림픽을 목표로 더 노력해서 꼭 메달을 걸고 인터뷰를 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의 이도현은 남자 볼더 종목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4개의 과제 가운데 첫 과제에서 0점에 그쳐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세계랭킹 1위인 일본 안라쿠 소라토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도현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던 리드 종목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