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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대호김종서함 결기로 자주국방 대한민국 실현"

강민우 기자

입력 : 2026.09.30 14:50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 참여해 "대호김종서함에 담긴 결기로 자주국방 대한민국 실현을 향해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0일), 진수식 축사에서 "19년 전, 바로 이곳 울산 미포만에서 우리 해군의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이 힘차게 바다로 나섰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연단에 서셨던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연설문을 잘 만들어왔는데 가슴이 벅차서 제대로 읽을 수가 없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저도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킬 이 자랑스러운 함정 앞에 서니 그 마음을, 그 표현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군함을) 빌려 쓰던 시절이 있었다. 또, 사다 쓰던 시절도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군함을 스스로 설계하고 스스로 건조해 스스로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바다는 우리 힘으로 지켜야 한다. 우리 하늘과 땅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의 힘에 기댄 안보는 그 나라의 사정이나 상황이 바뀌면 함께 흔들린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미 목도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우리 앞날을 우리 스스로 정할 수 있다.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 힘주어 말하고, "대호김종서함에 담긴 그 결기로 자주국방 대한민국 실현을 향해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조선산업의 발전을 언급하며, "우리 조선산업이 초격차를 유지하며 한 단계 더 우뚝 올라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방위 산업과 관련해선 "복잡했던 절차를 줄이고 지원은 확대하고 새로운 기술이 최대한 빨리 전력화되도록 하겠다"며, " 우리 방산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 우리 국민들이 먹고사는 새로운 먹거리가 되도록 수출과 해외 협력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호김종서함'은 세종대왕 시절 북방 6진을 개척했으며 강력한 자주국방 이미지에 부합하는 김종서 장군의 이름과 그의 별호 '대호'를 병기해 함명을 제정했습니다.

대호김종서함은 19년 전 '세종대왕함'으로 시작된 6척의 국산 이지스함 개발 계획의 마침표를 찍는 6번째 함정입니다.

오늘 진수식에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포함해 정부·국회·지방자치단체 관계자, HD현대중공업 임직원 등 3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