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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래커칠 테러를 당한 경기 성남시의 중식당 '시진핑'이 상호명으로 인해 정부 기관의 조사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4월 누군가 지식재산처에 "중국 국가주석 이름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 "'시진핑 특밥' 등 메뉴에도 활용했다"는 등의 신고를 하면서 관련 조사를 받은 겁니다.
지식재산처 신고자는 테러 용의자들과는 다른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관련 조사를 수행한 지식재산처는 별도의 제재 없이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식당은 앞서 지난 7월에도 곳곳에 스프레이 칠을 당하는 등 비슷한 테러를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4일 새벽 2시 40분쯤 해당 중식당에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중국인 4명이 침입해 매장 곳곳에 래커와 페인트를 칠하며 테러를 저질렀고, 식재료에는 농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리고 달아났습니다.
사건 한 달 전부터 일주일 전까지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들은 범행 직후 이미 중국으로 도주한 상태였습니다.
이들은 각각 중국 옌타이와 상하이 등지로 흩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의 최고 지도자 이름과 동일한 상호를 쓴 해당 중식당에 불만을 품고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는대로 중국에 적색수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중식당 업주는 식당의 이름을 특정인을 연상시키지 않는 일반적인 명칭으로 변경해 어제(29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김기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