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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3대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0.09% 빠졌고 S&P500은 2거래일 연속 7천6백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 필수소비재가 0.8%대 내린 반면 유틸리티는 1% 넘게 올랐습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 밀려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장중 5.6%를 돌파하며 2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10년물 금리도 5%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경제지표도 일제히 부진했습니다.
미국의 8월 구인 건수는 707만 9천 건으로 전월보다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9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고물가와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한편 기술주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고,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장 후반에는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낙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는데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이번 달 이미 기준금리를 올린 만큼 다음 인상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언급하자 단기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투자 심리를 일부 진정시켰습니다.
이제 시장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30일) 밤 9시 30분에 발표될 8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