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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에서도 금빛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쿠라시는 유도와 비슷한 격투 종목인데요. 여자 87kg 초과급의 김민영 선수가 한국 쿠라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현지에서 전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유도와 비슷하지만, 상대를 메치는 '입식 공격'만 가능한 쿠라시에서, 김민영은 타이완의 스류리링과 87kg 초과급 결승에서 격돌했습니다.
두 선수가 유효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 막판, 스류리링이 두 번째 반칙을 범하며 김민영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김민영은 한국 쿠라시 사상 처음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김민영/쿠라시 국가대표 : 지원도 되게 부족하고 환경도 되게 열악했는데, 많은 분들이 옆에서 열심히 해라, 응원하겠다 이렇게 말씀해주셔가지고 더 힘내서 열심히 한 거 같습니다.]
한국 쿠라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라는 역대 최고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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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한국 역도 간판 박혜정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최중량급에서 인상 133kg, 용상 167kg을 들어 올려 합계 300kg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박혜정은 2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박혜정/역도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준비하면서 엄마한테 이제 많이 못 갔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사랑한단 말 많이 해주고 싶어요. 엄마 얘기 금지예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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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뒤 은퇴 수순을 밟던 세계 최강 중국의 리원원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해 합계 310kg의 압도적 기록으로 우승한 뒤, 어린아이처럼 기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