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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업체 관계자 폭행' 러닝화 호카 전 국내 총판 대표 재판행

유수환 기자

입력 : 2026.09.29 17:34


▲ 서울동부지검

경쟁 업체 대표와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온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의 국내 전 총판사 전직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동부지검은 지난 17일 조성환 전 조이웍스앤코 대표를 상해, 재물손괴, 무고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성동구 성수동 폐교회 건물로 경쟁업체 대표와 직원을 불러내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건 직후 피해자들은 조 전 대표를 상해 등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고 조 전 대표도 이들을 맞고소했다가 취하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고, 경찰은 2월 그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논란 직후 호카의 미국 본사는 조이웍스앤코와의 총판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4월~5월 보완수사를 통해 조 전 대표 혐의를 재조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대표가 자신의 차량으로 경쟁업체 대표의 차량을 가로막은 것이 재물손괴죄에 해당하고 피해자들도 자신을 폭행했다며 맞고소한 것이 무고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해당 혐의를 추가해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대표 측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경쟁 업체가 호카의 국내 판권을 탈취하기 위해 폭행을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