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닛몰캐쉬(29·차청일)가 폭언, 폭행, 가스라이팅, 기물파손 등 데이트 폭력 피해를 주장한 전 연인의 폭로에 대해 "대체로 인정한다"며 활동을 중단했다.
29일 닛몰캐쉬 소속사 NO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본인이 맞다고 인정했다"며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결과 상대방 주장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닛몰캐쉬와 결별했다고 밝힌 네티즌 A 씨는 지난 28일 밤 11시경 자신의 SNS를 통해 닛몰캐쉬와 교제 당시 겪었다고 주장하는 일을 공개했다.
A 씨는 "대중에게 알려진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너무 다르다고 느꼈다"며 당시 상황이 담겼다는 음성 녹취도 함께 게재했다. 그는 "직접 경험한 일들과 이를 뒷받침할 자료를 사실관계에 맞게 공개하려 한다"며 "제가 공개하는 내용에 결코 과장이나 허위는 없다"고 적었다.
공개된 녹취에는 한 남성이 A 씨를 향해 욕설과 폭언을 하는 음성이 담겼다. 주변 물건을 강하게 내리치는 것으로 들리는 소리도 포함됐다. A 씨는 이 녹취가 지난 5월 29일 있었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A 씨는 폭로글에서 "술자리 이후 3시간 가까이 폭언을 하고, 물건을 던지거나 제 어깨와 이마를 밀치는 등 언어적·신체적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술에 취해 아버지뻘 되는 택시기사님께 심한 욕설을 했고, 분을 이기지 못해 본인의 핸드폰을 길에 던져 부수고 집안 가전 및 벽에 주먹을 휘둘렀다"고 했다.
동료 크리에이터와 일반 직장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직장인들 및 평범하게 돈 벌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해왔다고 적었다. 지역 비하 발언과 온라인 커뮤니티 비하 표현을 일상에서도 썼다는 주장, 팬들에 대해 "지겹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A 씨는 뒤늦게 폭로에 나선 이유에 대해 "좋지 않게 관계를 마무리했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분께 끝까지 진심 어린 사과를 들었으면 했고, 그거 하나면 다 잊고 넘어가려 했다"며 "많은 기회를 드렸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하게 사과받지는 못한 것 같다"고 적었다. A 씨는 "더 많은 내용이 남아있다. 추가 글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폭로글이 올라온 뒤 닛몰캐쉬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계정이 삭제됐고, 치지직의 모든 영상도 비공개됐다.
닛몰캐쉬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해 온 인플루언서로, 다나카(김경욱)와 함께 부른 '잘자요 아가씨'로도 이름을 알렸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