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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육상 계주 선수들은 이틀 연속 바통 터치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다행히 어제(27일)는, 우리 항소가 극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잠시 후,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 신기록을 잇달아 경신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어젯밤 예선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주자인 김시온이 조엘진에게 바통을 매끄럽게 연결하지 못하면서 스피드가 확 떨어졌고, 뒤늦게 추격했지만 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39초 33으로 다행히 전체 7위에 자리하며 결승에 오른 줄 알았던 대표팀은,
[조엘진/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 결승 진출을 한 것 만으로도 일단 다행이라 생각하고….]
[비웨사/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 원래 하던 대로 하면 메달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습니다.]
이후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조엘진이 규정 구간을 넘어 바통을 받았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된 겁니다.
코칭스태프와 우리 육상 연맹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즉각 항소에 나섰고, 주최 측이 이례적으로 우리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실격 판정을 번복했습니다.
극적으로 기사회생한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잠시 후 결승에서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오늘 혼성 400m 계주 예선에서도 불운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도 김시온의 구간에서 옆에서 달리던 인도 선수가 넘어지면서 우리 레인으로 미끄러져 넘어왔고, 이 탓에 바통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겁니다.
우리 육상 연맹이 또 한 번 항소에 나서면서 마음 졸이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