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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부전선 지뢰 폭발 사고 현장 조사가 오늘(28일) 마무리됐습니다. 폭발한 지뢰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군이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금 전인 밤 8시 30분에 국방부에서 관련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현장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국방부 발표 내용 짚어주시죠.
<기자>
서부전선에서 지뢰 폭발 사고가 난 지 엿새 만에 어제 시작된 현장 조사가 오늘 마무리 됐습니다.
합참은 현재 현장 조사 결과를 지금 제가 서있는 이 국방부 청사 안 브리핑룸에서 지금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군은 먼저, 지뢰 폭발 위치는 군사분계선에서 10여m 지점이고, 최근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해 지형이 변화된 곳으로부터는 10여m 떨어진 지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뢰 총 2발이 폭발하고, 폭발 지점에서 1m 떨어진 곳에서 폭발하지 않은 지뢰 1발이 발견됐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권 1차 감정 결과 부상자 장구류에서 TNT 성분이 검출됐고, 갈색 이물질도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폭발 화구의 형태와 당시 화염 상황에 대한 진술, 그리고 부상 정도 등을 고려할 때 폭발 원인은 아군 지뢰가 아니라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군이 이 일대에 지뢰를 매설한 기록이 없고, 북한군이 지난해 9월 인근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 등이 있으며, "북한 목함지뢰와 형상이 유사하고,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보였다"는 취지의 우리 군 장병들의 진술을 근거로, 북한군이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군을 밝혔습니다.
군은 만약 북한군 지뢰로 판정된다면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으며,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장 조사는 이틀 동안 우리 군 작전병력과 UN군 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조사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