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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준결승전 앞둔 엄지성 "절대 방심하면 안 되는 상대"

장민성 기자

입력 : 2026.09.28 18:09


▲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한국 엄지성이 해트트릭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중국전을 앞둔 '유럽파 공격수' 엄지성(24·스완지시티)이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방심'을 가장 큰 적으로 꼽았습니다.

엄지성은 28일 팀 훈련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하는 순간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며 준결승전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조였습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유럽파를 대거 포함해 최정예로 팀을 꾸렸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를 4-1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차례로 꺾고 D조 1위에 올랐고, 25일 8강전에서는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하며 이번 대회 '전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대승의 신호탄을 쐈던 엄지성은 "예선과 8강전 결과를 잘 가져오면서 무척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공격수들이 계속해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결과를 챙기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첫 경기에서 내가 세 골을 넣고 이겼지만, 이후 경기들에서는 다른 동료들이 고루 득점해 승리할 수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도 다 함께 득점하고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준결승 상대인 중국에 대해서는 철저한 경계를 드러냈습니다.

엄지성은 "중국이 4강까지 올라왔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을 갖춘 팀이라는 뜻"이라며 "절대 방심하면 안 되는 상대라는 것을 선수단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하는 순간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나태해지면 안 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팀 전체가 가장 주의해야 할 요소로는 '기본'을 지목했습니다.

엄지성은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소하고 기본적인 실수를 줄이는 것, 그리고 나태함을 경계하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들이 승부에 큰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나부터 기본적인 것부터 확실하게 준비하고 동료들에게도 잘 주문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