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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미 세대 논쟁으로 번진 '커피 게이트'…'프로다움'이란?

곽상은 기자

입력 : 2026.09.28 17:16|수정 : 2026.09.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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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커피 한 잔이 미국 직장가에서 때아닌 세대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논쟁에 불을 붙인 건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채용 대행사 대표, 케이틀린 웨이아이넨이 최근 틱톡에 올린 영상입니다.

[케이틀린 웨이아이넨/채용대행사 대표 : 면접장에 당당하게 아이스커피를 들고 들어가지 마세요. 면접 전에 커피를 마실 시간조차 없었던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는 아이스커피를 손에 든 채 면접장에 들어서면 너무 격식이 없어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면접을 중요한 자리라기보다 하루 일과 중 하나처럼 가볍게 여기는 인상을 줄 수 있단 겁니다.

구직자들에게 면접 예절을 조언하려던 영상이었지만, 조회수 수십만 회를 기록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커피 게이트' 논쟁으로 번졌습니다.

찬성하는 쪽에서는 첫인상과 격식이 중요한 면접 자리에서 손에 음료를 들고 들어가는 행동 자체가 집중력을 흐리고 비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커피가 대체 업무 능력과 무슨 상관이냐는 겁니다.

사소한 외형이나 행동까지 평가하는 채용 문화가 오히려 지원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준다는 지적입니다.

[할리 자마/SNS 크리에이터 : 전문성이란 무엇일까요? 누가 이런 기준을 정하는 걸까요? 그리고 사람들은 그 기준을 도대체 어떻게 알아야 하는 걸까요?]

커피 논쟁의 이면에는 미국 직장 문화의 세대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원격근무와 비대면 소통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 전통적인 격식과 예절을 중시해 온 기성세대 사이 인식의 차이를 드러낸다는 겁니다.

"커피를 들고 면접장에 들어가도 되는가?"에서 시작된 논쟁은 "오늘날 직장에서 말하는 '프로다움'이란 과연 무엇인가?"란 질문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취재 : 곽상은, 영상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부, 영상출처 : TIKTOK @CAITLINRECRU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