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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시 모수민, 여자 78㎏급 은메달…종주국 우즈베크에 막혀

백운 기자

입력 : 2026.09.28 15:22


▲ 2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78kg급 준결승 대한민국 모수민과 인도 핀키 발하라의 경기. 대한민국 모수민(녹색)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한국 쿠라시 국가대표 모수민(한국체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모수민은 오늘(2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쿠라시 여자 78㎏급 결승전에서 종주국 우즈베키스탄의 강호 포키자혼 카몰디노바에게 0대 10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쿠라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렸던 모수민은 최강국 우즈베키스탄의 벽을 넘지 못했으나 거침없는 실력을 선보이며 은메달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었습니다.

앞서 8강전에서 몽골 선수를 시원한 '할랄'(한판)로 제압했던 모수민은 준결승에서도 인도의 핀키 발하라를 상대로 '욤보시'(절반)를 따내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무예인 쿠라시는 유도와 비슷하지만 누르기나 조르기, 꺾기 등 바닥에서 싸우는 그라운드 기술이 전면 금지됩니다.

선 채로 맞붙는 스탠딩 메치기 공방으로만 승부를 가리는 종목 특성상 모수민은 결승에서도 카몰디노바를 상대로 팽팽한 깃싸움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종주국 최강자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밀려 아쉽게 시상대 두 번째 칸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