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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조갑제 "이 대통령, 공소취소서 헤어나면 인재 많이 보일 것"

정한성 PD

입력 : 2026.09.28 08:55

동영상

-추석 민심? 진짜 야당 '한동훈당' 가지게 돼
-장동혁 말 나오면 짜증...신뢰도 감동도 없어
-'재선거' 외치면서 '탄핵' 주장, 李 동정심만
-李 인사 해법? 사정기관 공석부터 해결해야
-법무부, 자기 편 말고 다른 편 인재 찾아야
-인사난맥? 공소취소 벗어나면 인재 보일 것
-DMZ사고·포로 송환 논란, 김정은 눈치 보기
-李, 막판 잘못할 분야 있다면 대북·안보 문제
-북한이 아파하는 대북확성기로 보복했어야
-우크라 공개 충돌 잘못, 뒤에서 해야 되는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9월 28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김태현 : 보수의 눈으로 정치권을 진단합니다.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갑제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일단 이것부터 보지요. 대표님, 추석이면 또 항상 주변의 추석 민심을 들으셨어요. 어떻게들 얘기하던가요라고 많이 질문을 드리는데요. 일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야당 대표니까 "추석 민심은 한마디로 일촉즉발이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대통령은 스스로 내려와야 한다.", "국민이 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은 대통령 탄핵이다." 뭐 이렇게 얘기했던데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조갑제 : 장동혁이라는 말만 나오면 짜증을 내는 사람들이 반 이상이잖아요. 그러니까 그 말은 그 사람이 하는 모든 이야기는 아무런 신뢰가 없고, 감동도 없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럴수록 과격한 이야기를 하잖아요. 당장 내려와야 한다. 무슨 방법이 있습니까? 내려오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그리고 지금 한동훈 의원이 너무 잘 나가니까 뒤에 처져서 이게 무슨 당게사건 또 무슨 올림픽공원 이런 단어가 나올 때마다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좀 생각해 주면서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어요.

▷김태현 : 네.

▶조갑제 : 그래서 저는 이번 추석 민심은, 추석 밥상에서 제일 많이 올라온 명사가 한동훈 아니겠어요? 그게 추석 민심이지요. 그래서 저는 우리 국민들이 진짜 야당을 하나 가지게 됐다고 봐요. 한동훈 당이에요.

▷김태현 : 그건 무소속인데요.

▶조갑제 : 당과 같은 역할을 하잖아요. 같은 한동훈 의원은 1인 정당이고, 1인 언론기관 아닙니까? 그럴수록 장동혁 대표의 영향력은 약해지고, 저는 끝났다고 봅니다. 정치적으로 끝났다고 봅니다.

▷김태현 : 정치적으로 끝났다?

▶조갑제 : 정치적으로요. 시간문제이지요.

▷김태현 : 그런데 지금 장 대표 물러나라 물러나라 얘기가 사실은 국민의힘 내에서도 나왔다가 지금 쑥 들어갔잖아요.

▶조갑제 : 저는 머지않아 아마 총선이 다가올수록 국민의힘 안에서 한동훈 의원 찾아와서 제발 입당해서 우리 선거를 이끌어달라고 그렇게 할 것 같은데요.

▷김태현 : 장동혁 대표는 정치적으로 이제 끝났다?

▶조갑제 : 후보로 나올 사람이 나는 장동혁 대표가 미는 사람이다가 아니고 나는 한동훈 의원과 친한 사람이다. 둘 중에 누구한테 표를 던지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장 대표가 대통령에 대해서 추석 민심이 안 좋다라고 하고 대통령 비판한 것까지야 야당 대표이니까 뭐 그럴 수 있다 치는데요. 더 나아가서 내려와라, 탄핵이다 이거까지 나가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대표님 말씀은 좀 무리하다는 얘기잖아요.

▶조갑제 :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를 하면 안 되거든요. 비스마르크가 한 이야기인데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거든요. 가능한 걸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지, 지금 전국 재선거를 주장하잖아요. 그건 불가능하잖아요. 그러면 접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거 접지도 않았고, 계속 거기 가서 기행을 펼치면서 이재명 대통령 물러나라고 하면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한테 동정심이 갈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러면 이렇게 센 얘기하는 거는 뭔가 이렇게 본인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그런 의도일까요? 의도 자체는요.

▶조갑제 : 센 이야기할 수 있지요. 그러나 그게 실력으로 뒷받침이 안 되면 헛소리가 되는 거지요.

▷김태현 : 지금 장 대표와 또 장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 뭐가 달라져야 된다고 보세요?

▶조갑제 : 지금 모든 여론조사에서 지금 지난 한 달 사이에 큰 변화가 있었잖아요. 차기 대통령감 1위는 다 한동훈 의원이 석권을 하고, 중요한 게 시사인 조사에 보면 가장 신뢰도가 높은 정치인으로 말하자면 등극한 것 아닙니까. 반사적으로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동훈 의원이 복당해야 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에요. 압도적입니다.

▷김태현 : 네.

▶조갑제 : 반면 이 층에서 장동혁 지지율은 떨어지고, 한동훈 지지율이 높아졌어요. 그래서 이 보수층에서 이미 게임이 끝나버린 거예요. 그런데 국민의힘 당원들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 생각하고 조금 다른 것 같아 다른 것 같아요. 그러나 결국 그쪽으로 갈 거라고요.

▷김태현 : 민심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조갑제 : 그렇지요. 따라갈 수밖에 없지요. 더구나 선거를 앞두고 점점점 그쪽으로 수렴할 거란 말입니다. 그래도 천하대세는 이미 결정됐다는 것이지요.

▷김태현 : 그런데 장 대표는 얼마 전에 인터뷰한 거 보니까 당원게시판 문제가 국민의힘 지지층의 분열을 가져오고, 모든 사건의 모든 그 이후에 있었던 불행한 사태의 원인이 됐다 뭐 이런 식의 취지. 그거 해결 안 되면 절대 안 되는데. 이런 얘기를 해서요.

▶조갑제 : 뭐 갈기갈기 찢었다 하는데요.

▷김태현 : 보수를 갈게갈게 찢었다 이런 표현을 했지요.

▶조갑제 : 보수를 갈기갈기 찢은 사람은 세 사람 아닙니까?

▷김태현 : 누구요?

▶조갑제 : 윤석열-황교안-장동혁.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서 갈기갈기 찢고, 계몽령이라는 말로 갈기갈기 찢어서 선거에서 다 지도록 만들고요. 그거에 하나 플러스는 한동훈 징계.

▷김태현 : 그러니까 지금 단순한 당원게시판의 문제가 아니다, 보수정당의 운명과 관련돼 있다. 이렇게 지금 판을 좀 키운다고 봐야 되나요? 크게 만드는 거잖아요.

▶조갑제 : 이게 얼마나 모순이냐 하면 당원게시판 사건이 제일 처음 나왔을 때 방송에 나가서 그거 별로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장동혁 아닙니까. 그리고 당게 사건은 이거 헌법 위반입니다. 한동훈 친족이 쓴 그 글도 문제가 안 되는데, 글을 가지고 한동훈 대표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은 아마 헌법 13조가 그럴 거예요.

▷김태현 : 연좌제 금지요?

▶조갑제 : 연좌제 금지. 그리고 또 있습니다. 무죄추정 원칙 위반이 있잖아요. 범죄행위로서 제명됐다 그랬다고요. 법관 출신이 헌법 두 개를 위반하면 됩니까?

▷김태현 : 어찌 됐건 의원님, 장 대표가 이렇게 나올 거라는 건 예상이 다 됐던 거잖아요. 어쨌든 당원게시판 문제를 들어서 복당을 절대 반대할 거라는 건 다 예상이 됐던 건데요.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는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까요? 어떤 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조갑제 : 한동훈 의원이 복당할 이유가 없잖아요. 개선장군처럼, 점령군처럼 들어가는 거는 가능할 거예요. 그러나 구걸을 해서 지금 복당할 필요가 없고 구걸해야 될 쪽은 힘이 약해진 국민의힘 쪽 아닙니까. 그러면 국민의 국민의힘이 빨리 장동혁 체제를 버리고 잘 싸우는, 그리고 인기가 높은 한동훈 의원을 다시 모셔와서 2028년 총선 대책을 세우는 게 이게 민심을 따라가는 거잖아요.

▷김태현 : 그러면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는 굳이 무리해서 지금 복당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밖에서 그냥 지금처럼 힘을 키우고 있는 것이 낫다? 이런 얘기이시군요?

▶조갑제 : 한동훈 당이라고 할 정도로 앞서가고 있고, 거기에 국민의힘이 2중대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이 장동혁 체제 앞에서는 민주당의 2중대 역할을 하다가, 이번에는 한동훈 의원이 워낙 앞서가니까 거기에 따라가는 보조적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요.

▷김태현 : 청문회 때요?

▶조갑제 : 그게 더 심화가 되면 한동훈 쪽으로 합쳐지겠지요.

▷김태현 : 앞서 조갑제 대표님이 언급한 여론조사 개요를 소개해 드릴게요. 한국갤럽이 시사인 의뢰로 지난 6~8일에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했고요.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를 실시했는데, 현재 활동하는 여야 정치인 중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이 누구인지를 주관식으로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없다', '모름', '응답거절' 비율이 39.3%로 가장 높았고요. 주관식이에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1.4%를 얻어 1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있어요.

(한국갤럽이 시사인 의뢰로 지난 6~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를 실시, "현재 활동하는 여야 정치인 중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이 누구인가요?"라는 주관식으로 물은 질문.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병행한 전화 면접조사(CATI) 듀얼프레임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태현 : 그리고 하나 더 있어요. 여론조사 기관 에스티아이(STI)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 14~17일까지 휴대전화 웹조사로 진행을 했고요. '한동훈 의원 복당'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의 찬성은 33.2%, 반대는 32.4%, 잘 모르겠다는 34.3%로 나타났다는 걸 말씀드릴게요. 자세한 거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일보가 에스티아이(STI)에 의뢰해 지난 14~17일 만 18세 이상 남녀 전국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 휴대전화 웹조사 87.4%와 웹조사 12.6%를 병행했으며,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태현 : 대표님, 이 장동혁 대표가 지금 올공을 계속 가는데요. 이거 일각에서, 당에서도 아마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같아요. 여기서 탈피해서 수권정당 면모를 부각해야지, 그리고 시민을 집에 돌려보내고 대안정당 역할을 해야지. 이런 얘기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요.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됩니까? 탈출구 찾아야 되잖아요.

▶조갑제 : 탈출구는 언제 찾느냐 하면 국회의원선거가 닥쳐오면 그 국민의힘 의원들도 계산이 있을 거니까요. 장동혁 따라갈 거냐, 한동훈 따라갈 거냐 둘 중에 하나 선택 아닙니까.

▷김태현 : 그러면 그때까지 장 대표는 계속 올공에 머무를 거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조갑제 : 이분은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뉴스거리가 안 되잖아요. 말하자면 정보가 부족하잖아요. 이게 정보 싸움이잖아요. SNS 사이버 세상에서의 지금 결투는 누가 특종을 하느냐입니다. 계속 한동훈은 특종을 하고, 장동혁은 당게 당게만 외치니까, 국민들이 보니까 저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거 아닙니까. 국민들이 지금 심판관 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정당이라는 것은 결국 국민이라는 바다 위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아닙니까. 바다가 바뀌었는데 계속 거기서 머물어서 같이 뭐 죽을 필요 없잖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 얘기해 볼게요. 지금 미국 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이게 앞에 난제들이 너무 많아요. 일단 인사문제부터 해결해야 되는데요. 비서실장 교체를 아마 할 것 같습니다. 강훈식 실장 본인이 그만두겠다 그랬으니까요. 비서실장 새로 선임해야 되지요. 법무부 장관 다시 해야 되거든요. 어떤 인물이 적합하다고 보세요? 어떤 컨셉의 인물들이요.

▶조갑제 : 제일 급한 것은 사정기관, 4대 기관장이 다 공석이잖아요.

▷김태현 : 중수청, 경찰청?

▶조갑제 : 그러니까 법무부 장관 포함해서요. 그걸 빨리해야지요. 10월 2일부터 새로운 사법체계로 가는데, 이게 명칭이 '개혁'이잖아요. 개혁은 혁명보다도 더 어렵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개혁을 책임지고 드라이브를 걸 사람이 지금 공석인데, 출발하는 거예요. 이거 일종의 개문발차입니다. 이것부터 해야 돼요.

▷김태현 : 4대 사정기관장부터요?

▶조갑제 : 그건 지금 눈앞에 닥쳤잖아요. 그러니까 4일 이후부터 시작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어마어마한 문제가 생길 겁니다. 지금 어마어마한 문제가 생기는데요.

▷김태현 : 왜 늦어지고 있다고 보세요? 경찰청장 공석이 된 지 꽤 오래됐는데요.

▶조갑제 : 지금 당내의 내분 때문에 늦어지는 거 아니에요? 지금 민주당 안에서 과거에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으면 안 된다고 하니까요.

▷김태현 : 중수청장은 좀 그런 측면이 있지요.

▶조갑제 : 이재명 대통령도 상당히 갑갑할 거예요.

▷김태현 : 법무부 장관은 어떤 인물이 와야 된다고 보세요?

▶조갑제 : 그거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에 김승원 후보자를 했다가 이렇게 혼이 난 이유가 자기편 인사를 한 것 아닙니까. 우리나라에서 건국 이후에 명칭이 안 바뀐 부서가 두 개 아닙니까. 법무부하고 국방부. 그건 뭐냐 하면 변치 말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법무행정과 군사행정은 국민을 상대로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자기편 말고 다른 편에서 인재를 찾아야지요. 그러면 많지요. 공소취소 도와줄 사람 이렇게 하지 말고, 넓혀버리면 되잖아요.

▷김태현 : 청와대가 지금 이번에 사실은 인사 난맥상이 드러났지요. 어쨌든 뭐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는데, 장관후보자 현역의원 2명이 지금 낙마를 했으니까요. 대표님은 어떤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세요?

▶조갑제 : 인사는 대통령의 문제이지요. 그 밑에 뭐 김현지 이름 나오고 강훈식 이름이 왜 나옵니까.

▷김태현 : 결국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거다?

▶조갑제 : 법무부 장관을 누가 밑에서 추천한다고 합니까? 본인이 결정하지요. 그래서 공소취소 여기서만 헤어나면 이재명 대통령 눈앞에는 인재들이 많이 보일 거예요.

▷김태현 : 결국 검증이고 뭐고 해도 결국은 최종 결정권자 사인하는 사람은 대통령이니까 대통령이 바뀌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조갑제 : 그렇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 하나 더 짚어볼게요. 사실 추석 연휴 동안에 가장 큰 이슈들 중에 하나가 DMZ 폭발사고였습니다. 그다음에 우크라이나가 밝힌 북한군 포로 두 명 비공개 송환 이슈. 두 개가 불거졌는데요. 이 두 이슈가 현 정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조갑제 : 이 두 이슈의 공통적인 문제제기가 있어요. 김정은 눈치보는 것 아니냐 이렇게 전부 다 해석을 합니다. 포로를 비밀로 하자는 것도 김정은 눈치보는 거고, 북한 목함지뢰였다는 지금 현장 목격담이 오늘 조간신문부터 보도되고 있어요.

▷김태현 : 병사들이 얘기할 때는 목함지뢰 같았다라는 얘기요.

▶조갑제 : 바로 그러면 그다음 날 발표를 했어야지. 어떻게 발표해야 되느냐 하면 목함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있는데, 다만 면밀하게 조사해서 확실하게 발표하겠습니다 이렇게 했어야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모르겠다는 식으로 해서 지금 한 일주일이 지나버렸잖아요.

▷김태현 : 한 6일이요.

▶조갑제 : 왜 이렇게 됐느냐 김정은 눈치보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 하는 이 의구심 때문에 대통령이 아주 곤혹스럽게 된 겁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막판에 가장 큰 잘못을 할 분야가 있다면 대북문제하고 안보문제입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완전히 생각이 지금 잘못되어 있어요. 인사도 잘못되어 있고요. 그런 가운데서 이런 사건이 터지는 거예요. 목함지뢰로 만약에 밝혀졌을 때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시나리오가 과연 있느냐.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에 북한 목함지뢰에 의해서 세 명이 크게 다쳤다.

▷김태현 : 만약에요.

▶조갑제 : 만약이 아니라 가능성이 많은데요. 그다음에 우리 정부가 뭘 해야 합니까? 보복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보복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대북확성기 방송이었거든요. 그걸 북한이 가장 아프게 생각해요. 그런데 그걸 다 철수했어요. 물론 다시 배치하는 거는 금방이면 할 수 있어요. 그걸 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걸 하지 못하면 그때부터 진짜 눈치보는구나 이렇게 돼버리는 거예요.

▷김태현 : 네.

▶조갑제 : 그다음에 하면 또 어떻게 되느냐 북한이 가만히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요.

▷김태현 : 지금 뭐 그렇겠지요.

▶조갑제 : 이번에는 핵 카드 꺼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한 엄청난 일이 발생할 수 있어요. 출발이 지금 잘못됐는데, 빨리 이재명 대통령이 원칙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김태현 : 원칙으로 돌아간다는 말씀은 어떤 말씀이신 거지요?

▶조갑제 : 북한의 위협에 우리가 국론을 통합해서 대결해야 돼요. 국론이 분열되면 대북정책 안 먹힙니다.

▷김태현 : 그러면 우크라이나 포로 두 명 비공개 소환한 것도 우크라이나 정부와 우리 정부의 말이 좀 엇갈리고 있잖아요.

▶조갑제 : 저는 이걸 뒤에서 비밀로 하려고 했는지 그런 게 없었는지는 제쳐두고요. 국가 간의 관계를 공개적 논쟁거리로 만드는 게 잘못된 거예요. 이것은 뒤에서 해결해야 됩니다. 이런 걸 해결하기 위해서 정보기관이 있는 것 아닙니까. 정보기관은 외교부와 달라서 뒤에서 논의를 해서 마무리를 하는데, 그런 기능이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나와서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해버리니까 저쪽도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서 이게 좋은 일 해놓고 국가와 국가 간의 충돌로 가면 양쪽에서 다 손해이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서 인터뷰 마무리할 건데요. 아쉽게도 조갑제 대표님과의 격주 인터뷰는 오늘이 마지막이고요. 앞으로 격주가 아니더라도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 다시 모시고 그때그때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갑제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