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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반도체 호황에 삼전닉스 '육아휴직률' 동시에 낮아져

조기호 기자

입력 : 2026.09.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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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육아휴직률까지 낮추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육아휴직률은 자녀가 있는 직원의 35.5%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남성은 지난해 상반기 12.4%에서 올해 상반기 11.2%로 내려왔고, 여성은 94.3%에서 88.2%로 좀더 많이 낮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의 육아휴직률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의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에 비해 0.8%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남성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3%에서 올해 상반기 0.7%, 같은 기간 여성은 10.1%에서 8.9%로 나란히 낮아졌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육아휴직률이 동시에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업이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 등을 공시하도록 한 이른바 '워라밸 공시제'가 도입된 2024년을 전후로 삼성전자의 육아휴직률은 2022년 34.5%, 2023년 37.4%, 2024년 39.5%로 꾸준히 높아졌습니다.

2025년의 경우 38.1%로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상반기 또다시 하락한 겁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7.8%, 2023년 8.2%로 높아졌지만 2024년 6.6%로 하락한 뒤, 2025년 6.9%로 소폭 반등했다가 올해 상반기에 다시 낮아졌습니다.

두 기업의 이런 추세는 역대 최대 성과급을 놓치지 않기 위한 직원들의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영업이익의 10%와 10.5%를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데 노사가 합의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영업이익이 350조 원을 넘고, 반도체 부문 성과급이 최대 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올 하반기 육아휴직률 역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8조 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한 2023년 육아휴직률은 8%를 넘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23조 원대와 47조 원대로 급반등한 2024년, 2025년에는 2년 연속 6%대로 낮아졌습니다.

(취재 : 조기호,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