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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길…국내 현안 집중

강민우 기자

입력 : 2026.09.27 01:55|수정 : 2026.09.27 01:56


▲ 멕시코 국빈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계기 5박 7일 간의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귀국 직후부터 산적한 국내 정치 현안들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현지시간 26일, 멕시코 펠리페 앙헬리스 국제공항에서 마리아 테레사 메르카도 외교부 차관, 페르난도 곤살레스 외교부 아태국장 등과 이주일 주멕시코 대사 부부 등의 환송을 받으며, 공군 1호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선 16년 만에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포괄적인 무역 협정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언급한 '무역협정'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양국이 협정의 효과를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멕시코 군 현대화에 우리 방산 기술을 접목시키는 '국방협력 MOU', 멕시코의 우리 FA-50 전투기 도입 등을 논의할 '항공우주산업 분야 협력 MOU'를 비롯해 문화, 관광, 세관, 농업기술,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의 MOU 17건을 체결했습니다.

이재명 멕시코 순방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이 대통령은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의 문화적 친밀감을 언급하며, 한국의 첨단 기술력과 멕시코의 제조 기반, 북미 접근성 등이 잘 결합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K팝을 사랑하는 멕시코 청소년들을 만나 "문화가 정말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가도 연결해주는 거 같다"며,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후 참석자들과 멕시코 문화부 장관 등과 함께 응원봉을 들고 K팝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의 공연을 잠시 관람하며 멕시코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거쳐 귀국하는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부터 산적한 국내 현안을 마주하게 됩니다.

대법관 임명을 둘러싼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갈등 문제와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파열음을 내고 있는 여권 강경파와의 소통 문제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힙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