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스포츠

한국, 대전 격투 우승…아시안게임 e스포츠 첫 금메달

편광현 기자

입력 : 2026.09.26 20:06


▲ e스포츠 대전격투 결승전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대전격투 게임 종목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결승에서 일본을 누르고 이 종목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연제길·배재민·이광노는 오늘(26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게임 종목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5-2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e스포츠 대전격투 종목은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3개 게임을 하나로 묶어 세트마다 게임을 바꿔 가며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치러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연제길(스트리트 파이터 6)·배재민(철권 8)·이광노(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가 국가대표로 출전했습니다.

한국은 스트리트 파이터 6로 치러진 1세트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일본에 승리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로 진행된 2세트에서 이광노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후속 경기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3세트 종목은 철권 8로, 배재민의 상대는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마주했던 라이벌 나카야마 다이치였습니다.

나카야마는 배재민을 접전 끝에 제압, 일본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습니다.

4세트 종목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우위라고 평가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였습니다.

이광노는 사와다 아키히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집중력 있게 맞받아치며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배재민은 철권 8로 치러진 5세트의 첫 게임에서 연속기를 안정적으로 상대에게 적중시키며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호적수인 나카야마도 그대로 밀리지 않고 게임 2에서 반격에 성공했지만, 게임 3에서는 배재민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한국이 세트 스코어 3-2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6로 진행된 6세트.

연제길의 바이퍼는 견제기가 강한 히구치 고지로의 가일을 라운드 2에서 한 대도 맞지 않고 퍼펙트 KO로 제압하는 등 게임 1을 따냈습니다.

연제길은 게임 2에서도 불리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히구치의 공세를 모두 막아냈고, 절묘하게 필살기를 적중시키며 승리해 세트 스코어를 4-2로 벌렸습니다.

7세트는 다시 철권 8로 돌아왔습니다.

배재민은 게임 1에서 초박빙 승부 끝에 나카야마를 제압하며 승기를 굳혀갔습니다.

이어 게임 2에서도 안정적으로 상대를 제압, 올해 아시안게임 여정을 금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은 이날 현재까지 e스포츠 종목에서 금 1개, 은 1개, 동 1개를 따냈습니다.

그란투리스모7 종목에 출전한 김영찬이 지난 23일 최종 3위로 동메달을 따냈고, 뿌요뿌요 챔피언스 종목에서는 강동신이 이날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은 스트리트 파이터 V 단일 종목으로 치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김관우가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