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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영사콜센터 사칭 피싱 2년간 103건…진짜는 '영사안전콜센터' 발신 표시 된다

고정현 기자

입력 : 2026.09.26 10:13


▲ 더불어민주당 김준환 의원

최근 2년간 재외공관이나 영사안전콜센터를 사칭한 피싱 피해 접수가 1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준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아 오늘(26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재외공관 및 영사안전콜센터 사칭 피싱 피해 접수 건수는 총 10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교부는 지난해부터 사칭 피싱 관련 재외공관의 보고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접수 건수를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연도별로는 지난해 90건, 올해 1∼7월 13건이 접수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11건, 아시아태평양 7건 순이었습니다.

미주지역에 피해 접수가 집중된 데에는 상대적으로 큰 교민 규모와 신고율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교부는 사칭 피싱 피해가 접수되면 민원인에게 현지 수사기관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필요할 경우 해당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합니다.

또한 국내 수사기관에도 해외 피싱 범죄조직의 활동과 수법 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지난 21일부터 영사안전콜센터가 우리 국민에게 전화를 걸 경우 수신자 휴대전화 화면에 '영사안전콜센터' 등 발신 정보가 표시되는 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최근 보이스피싱과 스팸 전화 증가로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영사안전콜센터가 직접 연락해도 수신자가 외교부에서 걸려 온 전화임을 알지 못해 받지 않는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외교부는 발신정보 표시를 통해 국민들이 영사안전콜센터의 전화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재외공관과 영사안전콜센터는 국민이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조력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라며 "외교부는 경찰청과 공조해 범죄자를 검거하고 피해를 예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