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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서 훈련 중 군인 14명 사망…'과실 혐의' 간부 5명 체포

백운 기자

입력 : 2026.09.25 20:34


▲ 카자흐스탄 해군 함정

카자흐스탄 인근 카스피해 연안에서 해군 훈련을 하던 중 군인 14명이 기상 악화로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dpa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카자흐스탄 서부 카스피해 연안인 망기스타우주 인근에서 훈련하던 카자흐스탄 군인 17명이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나머지 3명은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3명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전날 사고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와 강풍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군인들은 전투 훈련을 하던 중이었으며 순찰선에서 내리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자흐스탄 국방부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구조 활동을 지휘하기 위해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했습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사고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정부 위원회에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내무부는 사고 하루 만인 이날 해군 제1사령관을 포함한 고위 간부 5명을 과실과 항해 규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 수사 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와 기상 조건을 고려해 훈련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또 이날 하루를 국가 애도일로 선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카스피해 일대에서 군인 3천 명으로 소규모 해군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상 국경과 해상 에너지 기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함정과 순찰선도 운용합니다.

(사진=카자흐스탄 국영 뉴스통신사 카진포름 홈페이지 캡처, 카자흐스탄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