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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3회 연속 은메달…최강 태국에 완패

김형열 기자

입력 : 2026.09.25 11:28


▲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결승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최지나(가운데)-한예지(왼쪽)-이민주가 첫번째 레구에서 태국에 2세트를 연달아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결승에서 태국에 레구 점수 2대 0으로 패했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은 3회 연속 시상대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세계최강 태국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팀 레구는 팀당 3개의 레구(3인조)를 구성해 맞붙어서 승부를 가리는 단체전으로, 이번 대회에선 한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4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한국은 예선에서 2승 1패로 2위에 올랐고, 3위 인도네시아와 준결승에서 2대 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대회 예선 3차전에서 태국에 3대 0으로 패했던 한국은 결승에서도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1레구에서 공격수인 스트라이커 한예지(부산환경공단), 배구의 세터와 비슷한 피더 이민주(부산환경공단), 서비스(서브)를 주로 넣는 테공 최지나(경북도청)가 출전해 세트 점수 2대 0으로 패했습니다.

1세트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10대 7로 밀린 상황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11대 11에서 상대 공격이 네트에 걸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13대 12에서 한예지의 공격이 네트에 걸려 실점했고 이후 상대 팀 공격과 서비스(서브)를 연거푸 막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줬습니다.

2세트는 일방적으로 밀렸습니다.

세트 초반 4대 0으로 벌어지는 등 한순간에 흐름을 잃었고, 이민주는 5대 2 상황에서 블로킹하다가 목덜미에 공을 맞고 쓰러져 잠시 정신을 잃기도 했습니다.

스트라이커 김세영(충남체육회), 피더 배한울(인천시체육회), 테공 위지선(인천시체육회)이 출전한 2레구도 세트 점수 2대 0으로 내줬습니다.

한국은 2세트 초반 한 점 차 접전을 펼쳤으나 5대 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실점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고 이후 범실 등으로 3연속 실전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