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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중 정상회담서 "미국, '타이완 문제' 신중히 처리" 강조

정성진 기자

입력 : 2026.09.25 04:16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현지시간 2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타이완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타이완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CCTV·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이) 미중 간 전략적 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에 튼튼한 기초를 다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국가 통일과 영토 완전성을 지키려는 중국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핵심 이익 중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강력히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시 주석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이란에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각국의 주권·안보가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고 계속 생각해왔으며 국면 완화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왔다"며 미국·이란이 6월 종전안 등을 담아 체결했던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로 복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측이 조속히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궤도로 복귀해, 최종적으로 핵 문제를 포함한 전면적인 합의를 이루고 조속히 평화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미중 관계에 대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는 미중 관계의 현실을 반영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구현했다"며 "양국이 올바로 공존하는 길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봤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이러한 비전을 행동으로 옮겨서, 더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미중 관계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 정상이 반년도 안 되는 시간에 상호 방문을 실현했다. 이는 미중 관계 역사상 전례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방식으로 소통을 유지하며, 함께 미중 관계라는 큰 배의 항로를 이끌고 키를 잡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