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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조심하세요"…지난해보다 '70배' 급증

윤나라 기자

입력 : 2026.09.24 21:23|수정 : 2026.09.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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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과 모여 함께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 보내실 텐데요. 이럴 때일수록 식중독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주로 겨울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가 올여름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명절 음식 재료를 사러 온 사람들로 시장이 북새통입니다.

해산물과 전, 채소를 사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는데 여전히 더운 날씨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정은경/서울 동작구 : 부패 되거나 상할까 봐 제일 걱정이 되죠. 날이 더우니까. 지금도 덥네요. (탈이라도 나면) 큰일 나는 일이죠.]

무더위 영향으로 올해 8월까지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된 식중독 조사 건수는 3,575건으로 지난해 1년 전체 조사 건수 3,038건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식중독을 유발한 노로바이러스 검출은 345건으로 지난해 전체 검출 건수 242건을 넘어섰고 6~8월까지 여름철에는 141건이 검출돼 지난해의 70배를 넘었습니다.

보통 겨울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가 올여름 크게 번진 것은 '유전자 변형'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승현정/서울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 : 올해 4월부터 노로바이러스 유전형의 변화를 저희가 확인했거든요. 그 새로운 유전형에 대한 면역이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새로운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형성되지 않아 전파가 빨리, 대량으로 일어난 겁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뿐만 아니라 감염자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퍼집니다.

이 때문에 가족, 친지와의 만남과 음식물 섭취가 늘어나는 명절 연휴에는 식중독 예방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안전한 물 사용, 증상자의 음식 조리 금지 등 위생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