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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회 e스포츠에서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왔습니다. 자동차 경주 게임에서 실제 카레이서로도 활약하는 김영찬 선수가 혼신의 '가상 레이스' 끝에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현지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 시절부터 자동차 레이싱 게임을 좋아해 각종 게임 대회를 휩쓸던 김영찬은 6년 전 한 자동차 회사의 제안으로 실제 레이싱에 참가했는데, 곧장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업 카레이서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5월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소식에 다시 조이스틱 핸들을 잡았고, 압도적인 실력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미친 듯이 가상의 트랙을 질주했습니다.
[김영찬/e스포츠 그란 투리스모7 동메달리스트 : 8월에 제가 주행한 거리를 볼 수 있어요. 2만 2천km를 주행했더라고요. 시간을 갈아 넣어서(훈련했습니다.)]
오늘(23일) 마침내 나선 아시안게임 무대에서도 혼신의 질주를 펼쳤습니다.
준결승에서 막판 멋진 드리프트로 역전극을 펼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 7명의 경쟁자와 3차례 펼친 결승 레이스에서도 2차 레이스에서 결승선을 코 앞에 두고 역전에 성공해 0.054초 차 1위를 차지했고, 결국 최종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영찬/e스포츠 그란 투리스모7 동메달리스트 : 아까 핸드폰 확인해 보니까 SNS가 터질 정도로 많이 (축하) 메시지 보내주셨더라고요, (응원 덕분에) 결실을 맺은 거 같습니다.]
값진 동메달로 대회 출발을 알린 한국 e스포츠는 내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