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 경기. 한국 오상욱(왼쪽)이 홍콩의 로이스 챈를 상대로 승리한 뒤 생각에 잠겨있다.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2회 연속 금메달에 한 경기만을 남겨뒀습니다.
오상욱은 오늘(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아르툠 사르키스얀(카자흐스탄)을 15-9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개인전 정상에 올랐던 오상욱은 2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고 타이틀 방어에 도전합니다.
결승전은 저녁 6시 개최 예정입니다.
국가당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은 32강부터 토너먼트로 메달 경쟁을 벌입니다.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3위 오상욱과 현재 2위인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이 함께 출전해 '결승 집안싸움'이 예상됐습니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2014년 인천 구본길-김정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구본길-오상욱, 오상욱-구본길이 결승전에서 맞붙어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토너먼트 대진을 정하는 조별 라운드 결과 오상욱과 도경동이 준결승에서 만나게 되면서 결승 맞대결이 무산됐습니다.
여기에 도경동이 8강에서 사르키스얀에게 덜미를 잡히며 오상욱은 홀로 4강에 살아남아 메달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도경동을 상대로 8-14로 완전히 밀리다가 대역전극을 펼치는 이변으로 준결승에 오른 사르키스얀은 오상욱을 상대로도 접전을 벌였으나 오상욱은 두 번의 반란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