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교 삼일중학교 방문한 이현중 선수
"여러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꿈을 말도 안 되게 크게 가지라는 겁니다. '나라고 안 될 게 뭐냐?'라는 생각을 하길 바랍니다."
오늘(23일)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삼일중학교에 농구 국가대표 이현중 선수가 등장하자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민 학생들이 소리 질러 환호하며 이 선수를 맞이했습니다.
이현중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농구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이날 학교로 '금의환향'했습니다.
학교 복도에는 이현중의 얼굴을 보려고 나온 교직원과 학생들로 붐볐고, 이 선수는 사인과 기념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화답했습니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67-57로 꺾으며 12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이현중은 이틀 전 귀국한뒤, 이날 자신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5년간 선수로 몸담은 삼일중학교와 삼일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추석 직후인 26일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교를 잊지 않고 찾은 것은 후배들을 향한 넘치는 애정 때문이었습니다.
이현중은 "평소에 학교에서 운동을 자주 한다. 제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후배 선수들도 자극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삼일중 농구부 학생 18명을 따로 만나 "꿈을 크게 가지라"며 격려했습니다.
아시안게임 결승전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현중은 자신의 활약에 매긴 점수를 100점 만점에 70∼80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저는 100점을 준다. 제가 35년간 감독을 하면서 많은 제자를 키워보지 않았냐. (실력이) 최고여서 최고라는 게 아니라 멘탈과 농구에 임하는 자세 등 종합적인 면에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