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대 야구장 부지 주택 공급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작년 9·7 대책에서 도심 공급 부지로 발표된 서울 도봉구 성균관대 야구장에 토지 비축제도를 활용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토지 비축제도는 공공이 토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뒤 주택 공급 등 필요 시점에 별도 보상이나 행정절차 없이 토지를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LH의 자체 사업 부지를 확보하는 일반비축(사업연계형)은 기존 공공주택사업 지구 지정 후 보상 단계에서 수반되는 각종 절차가 없어 사업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9·7 대책에서 성대 야구장(2천100가구)을 비롯해 송파구 위례업무용지(999가구), 강서구청 기존 시설 이전부지(450가구), 서초구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700가구)를 도심 주택 공급을 위한 유휴부지로 발표했습니다.
LH는 이 가운데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한국교육개발원 부지를 제외한 3개 부지의 토지 확보를 일반비축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개 부지 중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성대 야구장은 4만 8천 규모로,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7호선 수락산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입니다.
LH는 토지 비축제도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공공주택지구 지정 후 보상 절차를 거치는 통상적인 방식 대비 부지 매입에 걸리는 기간을 1년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대 야구장 부지는 내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입니다.
LH는 사업 속도를 높이고자 토지 비축과 착공 준비를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LH 사장은 이날 성대 야구장 부지 현장을 찾아 부지 매입 및 착공 관련 추진 현황과 인근 교통·편의시설 등 부지 여건 등을 살피며 매입·착공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사장은 "성대 야구장은 토지 비축제도를 통해 신속하게 토지 확보가 가능한 곳으로, 빠른 시기에 대규모 주택 공급을 기대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부지"라며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최적 입지를 중심으로 보편형 임대주택 공급을 적극 추진하며 폭넓은 주거 선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LH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