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후 작동이 멈춘 삼성전자 냉장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 냉장고 일부 제품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작동을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는 전날부터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냉장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한 이용자는 "스마트싱스 냉장고 업데이트 알림이 와서 진행했는데 작동이 안 되고 냉기도 거의 다 빠져 있었다"며 "구매한 지 1년도 안 된 제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아이스크림이 녹기 시작했다"며 "냉장고에 있던 음식들은 김치냉장고로 다 옮겨놓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전원을 차단했다 다시 연결하거나 차단기를 내렸다 올리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문제가 발생하면서 음식물 변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기준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현상은 전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고객에게 업데이트가 잘못 배포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류를 인지한 직후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했으며, 긴급 대응팀을 꾸려 늦어도 24일까지 복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수리 비용은 전액 무상으로 처리하고, 식품 변질 등에 대한 보상 여부는 검토 중입니다.
또 아직 수리를 접수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개별 안내해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사진=삼성멤버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