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스포츠

'펜싱 2관왕 후보' 송세라, 여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

박지혜 에디터

입력 : 2026.09.22 19:55|수정 : 2026.09.22 20:36


▲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에페 여자 개인전 결승. 한국 송세라가 싱가포르 티카나 키리아에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펜싱 여자 에페 에이스 송세라 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에 6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송세라는 오늘(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티카나 키리아를 15대 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근대5종 여자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 테크볼 남자 단식, 남자 농구,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에 이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6번째 금메달입니다.

여자 에페 세계랭킹 3위로, 2022년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송세라는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에선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강영미,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의 최인정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을 지켰습니다.

3년 전 항저우에서 대표팀 선배 최인정과의 결승 맞대결을 내주며 은메달을 획득했던 송세라는 두 번째 도전에서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은 32강부터 단판 승부로 메달을 가렸습니다.

오늘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송세라는 16강전에서 타니크샤 카트리를 15대 9로 제압한 뒤 8강전에서는 상대 전적 1승 1패로 맞서던 세계랭킹 10위 탕쥔야오와 접전 끝에 15대 14 신승을 거뒀습니다.

탕쥔야오에게 극적으로 승리하자 포효를 뱉어내며 기세를 올린 송세라는 데라야마 다마키와의 준결승전에서도 위기를 겪었습니다.

7대 7로 맞선 채 돌입한 3라운드 첫 득점을 정확한 하체 공격으로 올리며 앞서 나갔으나 이후 2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 뒤에는 줄곧 끌려다녔습니다.

근소한 열세에서 11대 13으로 밀려 패색이 짙어졌으나 송세라는 13대 14에서 7초를 남기고 상대 상체를 노린 공격이 적중하며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한 점을 먼저 내며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았습니다.

세계랭킹 100위인 키리아와의 결승전도 쉽지 않았습니다.

초반 두 점을 먼저 내준 뒤 곧장 반격해 3대 2로 앞서 나간 송세라는 2라운드 후반부 8대 7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공격을 꽂아 넣으며 10대 7로 3라운드를 맞이했습니다.

3라운드에서 자신보다 키가 크고 팔도 긴 키리아를 상대로 상·하체를 가리지 않는 공격을 자유자재로 꽂아 넣으며 13대 7까지 달아난 송세라는 마침내 금빛 찌르기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펜싱 개인전에는 국가당 2명까지 출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송세라와 함께 여자 에페 개인전에 나선 임태희는 16강전에서 블라디슬라바 안드레예바에게 13대 15로 져 탈락했습니다.

송세라와 임태희를 앞세운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25일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립니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첫날 송세라의 금메달과 남자 플뢰레 개인전 윤정현의 동메달로 5회 연속 아시안게임 종합 우승을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습니다.

윤정현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손영기 이후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입상했습니다.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이이무라 가즈키가 우승했고, 준결승에서 윤정현을 꺾었던 라이언 초이가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내일은 남자 사브르와 여자 플뢰레 개인전이 열립니다.

남자 사브르에서 오상욱이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