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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발 만점' 대역전극…공기소총 혼성 단체 은메달

하성룡 기자

입력 : 2026.09.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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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우리나라가 은메달을 땄습니다. 반효진과 짝을 이룬 박하준 선수가 3위 결정전 마지막발에서 만점을 쏴,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현지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반효진과 박하준은 결선 두 번째 스테이지까지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달렸습니다.

3위 결정전 3발 중 2번째 발에서 박하준이 9.9점에 그치는 큰 실수를 범하며 마지막 발을 남기고 2위 일본에 0.8점 뒤져 동메달이 유력해 보였습니다.

반효진의 발에 쥐까지 나서 타임아웃을 요청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호흡을 가다듬은 박하준이 마지막 탄환을 거짓말처럼 정중앙에 명중시켜 10.9점 만점을 받았고, 일본 선수가 9.5점에 그쳐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습니다.

극적으로 2위를 확보한 대표팀은 3점 이상 앞서 있던 중국과 금메달 결정전에선 승부를 뒤집지 못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나란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따낸 반효진과 박하준은 추석 연휴를 앞둔 국민에게 은메달을 선물했습니다.

[반효진/사격 국가대표 : (추석 앞두고) 온 가족 다 같이 모여서 저희 경기를 시청하셨으면 좋겠는 바람이었는데 혹시 (시청) 하셨나요, 다들?]

[박하준/사격 국가대표 : (국민들께 드리는) 추석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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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남자 혼계영 400m에서는 우리나라가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내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자유형을 책임진 김영범은 자유형 50m 금메달과 100m 은메달에 이어 사흘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김우민은 자유형 1,500m에서 두 달 전부터 시달린 어깨 부상 여파로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김우민은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자유형 400m에는 출전하지만 200m는 출전을 포기했고 800m는 의료진과 상의 후 출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항저우 3관왕 김우민의 부상에 한국 수영의 역대 최다 메달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박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