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한민국과 태국의 동메달 결정전. 세트점수 0-3으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서로 위로하고 있다.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28위)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13위)에 세트 점수 0-3(20-25 19-25 23-25)으로 패했습니다.
어제 일본(6위)에 패한 데 이어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태국의 벽마저 넘지 못하며 아쉽게 노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통산 세 번째로, 2006년 도하 대회와 2022년 항저우 대회 5위에 이어 이번엔 4위에 그쳤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대표팀은 1세트 초반 8 대 5로 앞서갔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김다인의 플레이를 두고 오버넷과 캐치볼 파울 판정이 연달아 나왔는데, 차상현 감독이 강력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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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표팀은 과거 V리그에서 활약했던 태국 세터, 폰판 끄엇쁘라싯(V리그 활동 당시 활동명 폰푼)의 다채로운 공격 지휘에 흔들리며 1세트를 내줬습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리시브 불안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11 대 9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육서영이 상대의 목적타 서브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며 연속 5실점해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태국의 날카로운 이동공격과 속공을 막아내지 못해 2세트마저 빼앗겼습니다.
마지막 3세트에선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대표팀은 22 대 22 동점까지 추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순간 육서영의 공격이 연속으로 코트를 벗어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주장 강소휘가 팀 내 최다인 10점, 이다현이 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