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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김 의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습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지난 2024년 6월께 김 의원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한 동석자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며 항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범죄사실을 밝혀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어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인지수사 개시 가능성에 대해 "수사의 단초가 되는 자료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의혹만 가지고 수사를 하면 수사가 자의적으로 흐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 청장은 '고발이 접수되면 수사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의혹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경찰이 고발장 검토 이후 탄원서 확보를 시도하는 등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 의원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19일 그가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는 기자회견을 연 이후 제기됐습니다.
'김 의원의 법무부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전직 보좌진의 탄원서가 청와대 측에 전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겁니다.
탄원서에는 김 의원의 과거 성추행 의혹과 이에 대한 보좌진의 무마 의혹, 추가 음주운전 의혹, 보좌진에 대한 상습적인 욕설과 폭언 의혹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김 의원 측은 "탄원서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 정다은, 영상편집: 장유진,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