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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는 시장통에 한 여성이 손을 흔들며 등장합니다.
[올라!]
페루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수시 이사벨 아폰테 폴로 후보입니다.
폴로 후보가 카메라를 향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던 중 총성이 잇달아 울려 퍼졌습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폴로 후보는 카메라 앞에서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베네수엘라 국적의 남성 2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4살인 폴로 후보는 직접 매체를 운영하며 정치권의 부패를 고발해 온 기자 출신입니다.
조직 범죄와 부정부패, 복잡한 범죄 카르텔을 집요하게 파헤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이나 범죄 카르텔이 테러를 사주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시 이사벨 아폰테 폴로/페루 지방선거 주지사 후보 : 코차 지부입니다. 오는 10월 4일 선거에서 코차 지부를 선택해 주세요.]
폴로 후보는 총격 발생 수일 전부터 공격을 예고하는 협박 전화를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는 교도소에서 걸려 온 것도 있었는데 직접 신고까지 했지만, 경찰은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제아넷 푸엔테스/조문객 : 마피아가 이 나라를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우리 국민은 이렇게 많은 범죄와 모욕, 그리고 빈곤을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경찰이 사건 발생 직후 구조 요청 전화에도 늑장 출동한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취재 : 김영아, 영상편집 : 남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