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생태원 사이테스 동물 보호시설에서 공개될 코모도왕도마뱀
재작년 밀수된 뒤 구조된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을 내일부터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군 생태원에서 내일부터 '코모도왕도마뱀'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모도왕도마뱀은 재작년 인천공항세관이 인도네시아 등에서 희귀생물을 밀수하던 조직을 적발하면서 압류됐습니다.
도마뱀은 이후 생태원 내부의 동물 보호시설에서 지내왔습니다.
코모도왕도마뱀은 성체 몸무게가 약 70㎏ 정도로 '현존하는 가장 큰 도마뱀'으로 꼽힙니다.
확인된 가장 큰 개체는 몸길이가 3.13m, 체중이 166㎏에 달합니다.
코모도왕도마뱀은 다른 파충류와 사슴·멧돼지 등 포유류를 사냥해 먹으며 때론 같은 종 새끼를 잡아먹기도 합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일부 섬과 해안에만 사는데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먹이가 줄면서 멸종위기에 몰린 상태입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는 '가까운 미래 야생에서 절멸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의 '위기' 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사진=생태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