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의사가 주민등록 도용 졸피뎀 처방·조제받아 여성들에 투약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9.22 05:52


▲ 졸피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졸피뎀 성분이 든 향정신의약품을 직접 처방한 뒤 약국에서 이를 조제받은 의사와 이를 제공받아 투약한 여성들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의사 A(40대) 씨와 B(20대·여) 씨를 구속 송치하고, 같은 혐의로 B 씨의 여성 지인 2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전북 전주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 7월 중순 지인들 몰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졸피뎀 성분의 향정신의약품을 직접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지인들이 자신의 병원에서 진료받은 것처럼 꾸며 처방전을 발급했고, 이 처방전을 이용해 전주 한 약국에서 향정신의약품을 조제받아 챙겼습니다.

이후 같은 달 전남광주 동구 한 호텔에서 만난 B 씨 등 3명에게 이를 제공했고, B 씨 등은 이를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텔 관계자로부터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개월 동안 수사를 벌여 A 씨가 향정신의약품을 가짜로 처방하고 조제받은 사실과 여성들의 투약 사실을 각각 확인해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